섬섬여수 옥수수, 제철 맞이 '인기'

최황지 기자 입력 2024-06-21 10:09:52 수정 2024-06-21 10:09:52 조회수 27

(앵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여름철 대표 간식 옥수수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전남의 주요 옥수수 생산지인
여수의 작은 농촌마을은 활력이 넘친다고 하는데요. 

최황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여수 화양면의 한 삼거리가 
바쁘게 오가는 차들로 북적입니다. 

옹기종기 모여 앉은 주민들은 
옥수수를 손질하느라 분주합니다. 

옥수수가 두 손 가득, 차 안에도 가득합니다. 

* 이재철 / 여수 문수동 
"(여기서) 해마다 구입해서 먹고 있습니다.
찰옥수수는 찰옥수수대로,
그냥 옥수수는 그냥 옥수수대로 좋아하고.."

* 홍순자, 김혜숙 / 여수 신기동 
"옥수수가 싱싱하고 당도도 있고, 아주 맛있어요."

여수 화양면에 위치한 '용주 할머니장터'는 
지역 대표 명소가 됐습니다. 

28명의 마을 할머니가 
당일 새벽 옥수수를 수확하고, 직접 판매합니다. 

갓 따온 싱싱한 옥수수는 한 봉지에 1만 원, 
매일 완판입니다.

15년 동안 자리를 지킨 할머니장터는 
전국으로 알려져, 
농가 소득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 김우범 / 용주마을 이장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고 있고,
부녀회에서 주도적으로 저 사업을 하고 있는데,
화합·단합 이런 측면에도 굉장히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여수는 전남의 최대 옥수수 주산지입니다. 

따뜻한 기후로, 다른 지역보다 한 달가량
먼저 수확이 가능해 가격과 판로 확보에 유리합니다.

여수시는 지역적 이점을 바탕으로 
지난 2021년 '섬섬여수옥수수'라는 브랜드도 만들었습니다. 

* 김치훈 / 여수시청 농산물유통과 브랜드육성팀장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지금 상품 개발해 가지고 공급하고 있고,
지역에 있는 업체들하고 연계하고 있고, 또 이런 축제를 통해서
옥수수 페스티벌을 통해서 홍보도 하고..."

여수시는 자체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이번 주말 화양면 사무소 앞 나진 물량장에서
섬섬여수옥수수페스티벌도 마련합니다. 

이날 축제장에선 옥수수 직거래 장터와 
다양한 체험 행사도 펼쳐질 예정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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