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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우리동네뉴스

경남 하동, '스타벅스'뚫은 하동녹차, 수출로 반격

◀ANC▶

맛과 향이 좋기로 유명한 경남의 하동 녹차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커피 매장을 보유한
스타벅스에 납품하기 시작했습니다.

커피에 밀려 고전하던 녹차가
수출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종승 기잡니다.
◀END▶
◀VCR▶

지리산 자락의 야생 녹차밭,

싱싱한 푸른빛으로
겨울을 묵묵히 견뎌내고 있지만
속사정은 녹록치 않습니다.

녹차는 커피에 밀려
지난 5년 사이 소비가 30%나 급감했습니다.

◀ I N T ▶(박성현/하동 차생산자협의회장)
"찻잎 따도 안 팔리고 공장 가동도 줄고"

구원 투수로 '가루 녹차'가 나섰습니다.

가루 녹차는 말린 찻잎을 곱게 갈아 만드는데
식품 첨가용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 I N T ▶(윤상기 하동군수)
"일본 말차 수출 보고 가루차 만들어 팔자고"

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인 스타벅스가
친환경 가루 녹차 100톤, 25억 원어치를
첫 수입했습니다.

◀ I N T ▶(김창균 대표/비젼코리아)
"하동차는 유기농이고 녹차연구소 관리 믿고"

(S/U)'가루녹차'는 미국은 물론
EU와 아시아, 남미 등 전세계 65개국
2만여개의 커피 매장에서 판매됩니다.

가루 녹차 외에도 하동 녹차는
올들어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왕실 기업이
방문해 대규모 수입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커피에 밀려 고전하던 녹차가
수출 시장 개척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이종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