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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나도 미래의 골프스타..폭염에 비지땀

◀ANC▶
국내 첫 골프 특성화고로 출발한
함평 골프고등학교가 또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학교 출신 프로골퍼가 최근 미국 LPGA에서
우승을 차지한데다
내년에는 좀 더 좋은 시설로 학교가
이전합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잔디 위에 이슬이 채 마르기도 전인
이른 아침.

미래의 골프 스타를 꿈꾸는
함평 골프고 학생들이 퍼팅 연습에 정신을
집중합니다.

여름 방학은 지난 달 말에 시작했지만
방학도 반납한 채 오전과 오후
골프장과 학교 연습장을 오가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지난 2천2년 설립된 함평 골프고등학교는
지금까지 신지애, 전인지, 장수연,
하민송 등 국내외에 걸출한 프로를 배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 LPGA 무대에 진출한
함평골프고 출신 이미향 프로의 우승은
학생들의 훈련 욕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INT▶한재훈*함평 골프고 3학년*
"자부심을 느끼고 뿌듯하기도 하는데 남자 프로선수들이 없어서 그 프로가 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INT▶고신원*함평 골프고 2학년*
"그냥 너무 멋있고 커서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에 학교에서 더 열심히 연습하는 것 같습니다."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지난 2014년
골프 특목고로 전환되면서 학생 모두에게
기숙사비와 숙박비가 무료로 지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골프장들의 도움을 받더라도
매주 3차례 가량의 라운딩 비용은 여전히
부담스럽습니다.

◀INT▶박종상 골프감독*함평골프고*
"공교육비로 굉장히 저렴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보다도 저희가 더 잘 되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좀 더 지원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편, 함평 골프고는 3백억 원이상이 투자되는
전용 골프장이 교육부 투융자 심사를 받고 있고
내년에는 새로운 시설을 갖춘
학교로 이전됩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END▶
김윤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ㆍ진도ㆍ완도ㆍ함평 / 일요포커스 진행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