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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코로나19

신규 감염 급감...하지만 돌파 감염 주의

(앵커)

그동안 증가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번 개천절 연휴동안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했다기 보다는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어서 아직 안심하긴 이른데요.

돌파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개천절 연휴 동안 발생한 광주지역 신규 확진자는 모두 46명.

하루 평균 1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특히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10명 안팎의 감염자가 추가돼
지난달 15일 이후 18일만에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1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전남 지역에서도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나흘만에 신규 확진자는 10명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안정세라기 보다는 연휴 동안 검사 건수가 대폭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다음주 한글날 3일 연휴가 있어
이동량과 접촉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결코 안도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돌파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1차와 2차 접종을 마친 뒤 감염된 사례는
지난 7월 백명에 불과했지만,
한달 뒤에는 260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 달 역시 두 배 이상 증가해
1차와 2차 접종이후 누적 확진자는 5백명으로 돌파했습니다.

매달 누적 인원이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 셈입니다.

* 송혜자 광주시 감염병관리과장
"완전 접종자라고 해도 마스크쓰고 방역수칙 잘 지키고,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19 검사는 가까운 선별검사소 가서 꼭 받아주셔야 합니다."

광주 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52%를 기록했지만,
급증하고 있는 돌파 감염은 위드 코로나 시대의 위협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75세 이상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 샷과
17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접종을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재원입니다.



이재원
광주MBC 취재기자
전 뉴스팀장

"기억하겠습니다.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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