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도서관이 피서지

◀ANC▶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도서관이 인기입니다.

책도 읽고 더위도 피할 수 있어
도서관에서 여름을 나는 이른바
'북캉스족'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박민주기자입니다.
◀END▶

광양의 한 도서관,

밖은 한 여름이지만
도서관 안은 어린이들로 가득 찼습니다.

인형은 등받이가 되고
동굴같은 책방은 재미있는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증강현실을 이용한 컴퓨터는 책 속에 동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놀이터가 됐습니다.

도서관에 설치된 크고 작은 텐트촌은 가족이
함께 떠난 피서지나 다름없습니다.

◀INT▶ 서혜련 (광양시 광양읍)
"여름이라 오면 아이들이 아늑하게 텐트 안에서
편안하게 독서도 하고.."

또다른 도서관,

이곳은 청소년들의 쉼터로 자리잡았습니다.

계곡이나 바다 대신 도서관에서
여름을 나는 겁니다.

책도 읽고 공부도 하는 1석 2조의
피서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INT▶ 박지원 (대학생)
"일단 공부도 할 수 있고 여름에 시원하게
있을 수 있어서 좋아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올해는
이른바 도서관 '북캉스족'이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영화관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INT▶ 성재순 (광양시 도서관사업소장)
"요즘 무더위를 피해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이
참 많습니다. 시립도서관에서는 희망 별빛
영화제를 비롯해 8월 한 달간 17개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도서관이 책과 함께 더위를 날리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광주MBC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