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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목포 초고층 아파트 신축공사장 화재..3시간만에 진화

(앵커)
목포에서
신축중이던 아파트 47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콘크리트를 말리는 양생작업을 위해
불을 피워 놓았다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양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47층에서
시뻘건 불길이 쉴새없이 타오릅니다.

불은 아파트 옥상 전체를 집어삼킬 듯
계속 번져나갑니다.

오늘 새벽 3시 30분 쯤,
목포의 한 초고층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사장 인근 주민들이 놀라 집 밖으로 나오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목격자
"많이 났어요. 그냥 많이 났어요.
저기지금 이 바로 뒷동 104동 옥상에서 탔어요.
목재가 탔다고 하더라고요 현장 말로는"

소방차 10여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불이 난 곳이 47층이어서 화재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아파트가 준공 전이라
임시 소방시설밖에 없어서 소방대원들은
직접 건설용 승강기를 타고 올라가 불을 꺼야 했습니다.

불은 천막과 자재를 태우고
2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홍영호 / 목포소방서 화재조사팀장
"평소에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에
현장 도착하자마자 47층에 도착해서
소화기 등을 활용해서 신속하게 소화를.."

불은 콘크리트를 말리는 양생작업을 위해
피워둔 고체연료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특별조사와 정밀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양정은입니다.
양정은
목포MBC 취재기자
사건ㆍ경제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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