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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호남경선 결과는? 운명의 일주일

(앵커)
이번주 호남지역 경선을 앞두고
안희정, 이재명, 문재인 등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사활을 건 민심쟁탈전에 들어갔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남경필 두 주자도
광주에서 첫 TV 경선 토론을 가졌는데
자유한국당과의 연대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주 민주당 첫 경선인 호남 경선을 앞두고 경선주자들이 잇따라 광주를 찾고 있습니다.

25일과 26일 치러지는 호남권 ARS 투표와 27일 치러지는 순회투표의 개표 결과가 전체 경선판도에 줄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입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끌어안아야 대한민국의 문제점을 풀 수 있다며 확실한 정권교체 카드는 자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안희정 충남도지사/
"51%를 얻음으로써 집권하는 수준의 정치가 아니라 5천만명의 국가의 이익과 생명과 미래를 향해서 정치와 정부가 힘을 모을 수 있는 정치,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광주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송정역시장과 금남로에서 잇따라 시민들과 대화를 진행했는데 이시장은 호남권 순회경선이 있는 27일까지 매일같이 '호남에 출퇴근'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재명 성남시장/
"재벌과 기득권에 편향된 후보, 이런 후보들이 정권교체를 해낸다한들 결코 세상은 교체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을 바꿀 진정한 세상을 바꿀 저 이재명을 광주에서 (선택해주십시오.)"

호남에서의 압승을 자신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는 내일(20일) 광주전남 지역 공약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역시 호남권 순회경선때까지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바른정당의 두 경선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와 유승민 의원도 광주에서 첫 TV토론회를 갖고 각종 현안마다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특히, 얼마 전까지 한식구였던 자유한국당과의 연대 문제를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녹취)남경필 경기도지사/
"자유한국당은 최순실옹호당이고 국정농단세력이기 때문에 그 세력과는 연대 안한다고 해서 나오신 것 아닙니까, 탈당은 왜 하셨죠?"

(녹취)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남경필 지사가) 경기도에서는 자유한국당하고 연정을 하시면서 (자유한국당과) 후보단일화는 안된다고 하면 그건 또 왜 그렇습니까?"

국민의당도 이번주 25일 광주전남제주에서 열리는 첫 경선이 예정돼 있어 안철수, 손학규, 박주선 후보의 호남 민심잡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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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