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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포트) 제 2순환도로에 교통카드?

◀ANC▶
제 2 순환도로 구간에
하이패스 도입을 미루고만 있는 광주시가
난데없이 낡은 방식인
교통카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한번 도입하면 20년은 써야하는 건데
무용지물로 전락하진 않을지 우려됩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민자도로인 제 2순환도로 요금소 앞.

차 한 대 한 대가 일일이 멈춰서서
요금을 냅니다.

운전자들은 하이패스 생각이 간절합니다.

◀INT▶
박경혜/제 2순환도로 이용자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준비 안하고 하니까
하이패스가 좋죠. 고속도로 이용하는 것처럼"

◀INT▶
박평순/제 2순환도로 이용자
" 여기가 하이패스가 되어 있으면..연결해서 그런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질 겁니다."

실제로 2 순환도로 사업자 맥쿼리가
지분을 가진 다른 민자도로 10 여곳은
이미 하이패스를 설치했거나 추진 중입니다.

유독 광주시만 250억원이 달하는
하이패스 설치를 놓고
맥쿼리와 협상을 미루고 있는 겁니다.

◀INT▶
양병옥/광주광역시청 도로과
"(맥쿼리와) 행정 소송이 분쟁상황이 진행중입니다. 이런 협상 진행이 현재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 와중에 광주시는 시민 편의를 생각한다며
뒤떨어진 방식인 접촉식 교통카드 시스템을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스탠드업)
하이패스를 설치해달라는 이용자 요구와도
맞지 않고 대부분 하이패스로 바꾸고 있는
현재 추세에도 역행합니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짜낸
고육지책이라고는 하지만
어차피 하이패스를 설치하게 될 거라면
몇 년 뒤면 금새 아무도 쓰지 않는
무용지물이 되는 게 아닌지 우려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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