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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백운광장 공동주택 논란

◀ANC▶
대형 마트 입점 문제로 논란이됐던
광주시 백운 광장 일대에
대규모 공동 주택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택 조합 방식으로 추진되는데,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에는
조합원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광주시 주월동에 위치한 한 나대지.

지난 6월 지역의 한 건설사가
360억원에 토지를 매입하는 계약을
삼성 테스코측과 체결했습니다.

계약금 10%를 납입한 회사는 6백세대가 넘는
공동 주택과 상업 시설을 짓겠다며
최근 대대적으로 조합원을 모집했습니다.

토지나 건물 소유주가 조합을 결성한 뒤
건설사와 협의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건설사가 토지를 매입해 조합원을 모집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INT▶

청약을 신청한 조합원은 6백명, 그리고
조합원들이 낸 계약금 70억원이
건설사로 유입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부지는
아직 사업 계획도 승인받지 않은 상태입니다.

더군다나 부지를 가로지르는 도로가
다른 용도로 지목이 변경되지 않는다면
사업 추진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INT▶

더 큰 문제는 광주 남구청이 해당 부지를
푸른길 거점 광장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INT▶

해당 건설사측은 이같은 문제를 조합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했다는 입장입니다.

또, 조합원 자금은 신탁회사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주택 조합이 결성된 뒤 사업 추진이
무산되거나 지연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들의 몫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