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뉴스데스크

개조 전기차, 전남 전진기지 청신호

(앵커)
엔진이 오래된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개조하면
차를 오래 탈 수 있을 뿐 아니라 환경에도 도움이 될 텐데요.

안전하게 개조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고,
이를 실증하기 위해 정부가 전남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반 자동차의 수명은 엔진 상태에 달렸습니다.

특히 화물차와 택시 등 영업용 차량은 주행거리가 많다보니
차제가 멀쩡한데도 차량을 교체하는 일이 잦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노후한 엔진을 빼고 전기차 배터리로 교체하는
개조 전기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국내에도 개조 전기차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도는 개조 전기차 규제자유특구에
내년부터 2년동안 국비 등
백59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개조할 때
모터와 배터리, 프레임 보강 등으로
차량 무게 변화에 따른 주행 안전성을 실증하고
주행 안전기준을 만듭니다.

* 정재웅 한국자동차연구원
"(전기차) 개조에 승인 여부를 확실히 알 수가 없어서
사업을 진행못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그래서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그런 세부 규정을 저희들이 만들려고 하고 있고"

개조 전기차 주행 안전성 실증에는
자동차 성능 테스트장으로 활용되는 국제자동차경주장이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초기 사업엔 현재 전남에
소재한 알비티모터스와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12개 기업과 기관이 직접 참여합니다.

* 김차진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
"중고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개조해 중고차 시장에 내놓고
또 동남아시장에 수출까지하는 그럴 목적으로 지금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되겠습니다."

전라남도는 이번 특구 지정으로
연간 천5백억 원의 개조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에 참여하는 9개 기업은
2030년까지 4천억 원이 넘는
매출 증가를 예상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국제경주장 인근에 10만 제곱미터 규모의 개조 전기차 전문 산단을 조성해
50여 개 기업 유치와 천8백여 명의 고용 창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구 지정이 개조 전기차의 전진기지이자 친환경 전기차 산업의 생태계 조성이란
전남의 청사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문연철
목포MBC 보도제작국장
"사람 냄새나는 따뜻하고 공정한 사회를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