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폭염 속 방치 4살 남아..상태 악화

◀ANC▶
폭염 속 밀폐된 통학차량에 8시간 방치됐던
4살 남자아이가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볕더위 속 일어난 끔찍한 사건에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폭염 속에 뜨겁게 달궈진 차량 안에
8시간동안 홀로 방치돼
의식을 잃은 4살 최 모 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최 군은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지만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NT▶
이 모 씨/ 최 군 어머니
"(증세 설명)"

함께 통학차량에 탄 아이 9명 중
가장 나중에 탑승했고,
탑승 2분만에 유치원 앞에 도착한 최 군은
왜 차량 안에 혼자 남겨졌을까.

인솔교사는 최 군이 25인승 버스
가운뎃좌석에 앉아 있었다면서도
하차 당시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치원 원장을 불러 조사한 결과,
유치원 학생 가운데 절반이 먼저 방학에 들어가
담임교사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고,

방학을 하지 않은 종일반 학생 60여명 가운데
사고 당일에는 30여명만 출석해
출결확인을 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INT▶
박 모 씨/ 유치원 원장 (음성변조)
"(출결 확인 안했다는 내용)"

경찰은 유치원 교사들과 원장,
통학버스 기사 등 4명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광주시교육청도 피해 보상과
사후대책 마련 등에 나설
대책반을 꾸려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