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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도시철도 2호선, 시민참여단은 '찬성'

◀ANC▶

공론화에 부쳐진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
시민참여단 투표에서 찬성으로 결론났습니다.

16 년간 논란을 거듭한 끝에
도시철도 2호선은
사실상 건설 쪽으로 가닥이 잡히게 됐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SYN▶
최영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위원장/
"건설에 찬성한다. 191명, 78.6%입니다."

시민참여단의 선택은 압도적 찬성이었습니다.

반대는 52명, 21.4%에 그쳤습니다.

각자 찬성과 반대, 혹은 유보라는 입장을 안고
1박 2일 합숙에 들어간 시민참여단이
토론을 통해 내린 마지막 결론입니다.

◀INT▶
김영걸/ 시민참여단
"여기 와서 찬성이나 반대 의견을 들으면서 느낀 점은 내가 가지고 있는 찬성이나 반대 의견이 우리세대만의 의견이 아니고 나와 정반대에 있는 세대도 같은 찬성과 같은 반대의 불만을 가지고 있는 걸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INT▶
박영현/ 시민참여단
"찬성이 된다고 했을 때는, 반대측에서 요구하는 사안들, 그 사람들이 요구하는 사안들을 잘 실시설계할 때 반영해서 좋은 지하철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숙의과정에 들어가기 전과 후의 찬반 비율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찬반 양측의 첨예한 대립 속에
만만치 않은 진통을 겪으며 진행됐던
공론화 과정은 3달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시민들을 대표한 참여단의 선택에
반대측도 일단 승복했습니다.

◀INT▶
이경률 공동대표/ 사람중심미래교통시민모임
"결과에 저희들은 이미 공정성을 담보하는 조건 아래서 승복 입장을 이미 발표를 했고요. 오늘의 결과에 저는 승복합니다."

광주에서는 처음 시도된 공론화는
대중교통 정책을
시민들이 직접 결정하도록 함으로써
생활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는
의미있는 시도로 기록됐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김인정
광주MBC 취재기자
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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