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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광주서 협동조합 550여 개

(앵커)

이윤의 극대화가 우선인 시장 경제와 달리
인간의 삶과 발전을
우위에 두는 경제 활동을
사회적 경제라고 합니다.

이 사회적 경제의 일환으로
조합원이 공동 소유하고
수익을 공동 배분하는 협동조합이
광주에서 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1백명 가량이 찾는 우리밀 빵집입니다.

초기 자영업 형태에서
최근 5명이 공동 출자를 통해
협동조합을 결성한 뒤
공동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자본 공동 투자로 규모도 키우고,
협업과 결속으로
이익 창출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INT▶

이 협동조합도 12명의 목공예 애호가들이 모여
가구도 만들어 팔고,
기술 개발도 함께 하면서
발전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버스 승강장 꾸미기 등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하고 있습니다.

◀INT▶

협동조합 기본법이 설립된
지난 2012년 이후
광주에 등록된 협동조합은 550여 개..

(CG) 인구 1만명당 3.74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전국 평균의 2배 이상에 달합니다.

제조와 유통, 서비스는 물론
청소나 건축,
공연과 예술 분야까지
웬만한 협동조합은 대부분 결성돼 있습니다.

5명 이상이 모여 신고만 하면
누구나 손쉽게 세울 수 있어
지역 사회에서 유행처럼 설립됐습니다

일자리가 많지 않은 광주에서
영세 서민들이
노동력과 자본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협동조합을 결성해
돌파구를 마련해 가고 있는 겁니다.

◀INT▶

또 같이 일하고 같이 나누는
협동조합의 기본 가치가
광주 공동체의 정신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서
광주에서 협동조합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