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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은행, 20여명 점수조작..6명 부정채용

◀ANC▶

광주은행의 고위 임원이
지난 2015년에
친딸의 최종 면접에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일이 적발돼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죠..

그런데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채용비리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당시 인사담당 임직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광주은행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은
2016년 당시 신입행원 채용 과정에서
부정채용이 일어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c.g) 당시 1차 시험을 본 180여명 중
60 명을 2차 시험에 올리는 과정에서
탈락된 사람을 올리고
합격한 사람을 떨어뜨리는 등
20여명의 점수를 조작한 정황이 나온 겁니다.

점수가 조작된 사람 중 6명은 실제로
최종 합격자 36명 가운데 이름을 올려
현재 광주은행에 재직 중입니다.

검찰은 당시 광주은행 인사담당 임원과
인사담당 부장이
일부 면접관을 찾아가 점수를 바꿔달라고
요청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조작해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 광주은행 자회사와
지주회사인 제이비금융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최종합격자의
성별과 출신학교를 골고루 안배하려 했다고
검찰에 소명했지만,
검찰은 이 주장으로는
조작내역이 설명되지 않아
채용 청탁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5년에도 광주은행에서
다른 채용비리가 있었던 정황을 확인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탭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