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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터뷰)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

(앵커)
그렇다면 영화 속 주인공인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는 영화 '1987'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까요?

직접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 열사의 어머니는 광주에 거주하지만 현재 서울에 가 있어 전화로 연결합니다.

어머니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질문:영화가 개봉된지 10일짼데 영화는 보셨어요?

답변:아직 안봤... 아니 못봤습니다.

질문:아무래도 마음의 준비가 좀 필요하시죠?

답변:네 그렇습니다. 

질문:어떤 점이 가장 부담스러우세요?

답변: 우리 한열이의 모습이 눈에 선해서요. 못 보고 있습니다.

질문:아드님의 사연이  이렇게 영화로 재조명되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답변 : 저는 마음이 아프지만 우리 역사의 한 쪽이 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우리 젊은 세대들이 1987을 많이 관람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듭니다.

질문: 영화 속에서 배우 강동원 씨가 아드님 역할이었잖아요. 집으로 찾아온 강동원 씨를 잘 챙겨주셨다고 하던데 아드님 생각 많이 나셨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질문: 어떤 점이 아드님과 닮았던가요?

답변: 키도 훤칠하고요. 잘 생겼어요. 내 아들을 본 것같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질문: 보진 않았지만 영화 내용은 잘 아시죠?

답변:네.잘 알고 있습니다.

질문: 그럼 어머니! 영화 '1987'이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뭘까요?

답변 : 그 영화가요. 우리들은 우리 모두가 한 세대를 겪어온 사람들입니다. 우리 다음 젊은 사람들이 '1987'을 보면서 아버지 어머니들의 세상이 저런 세상이 있었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해보고요.

질문:네! 영화의 흥행과 함께 이한열 열사의 삶도 깊은 울림으로 작용할 겁니다. 어머니!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