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닷새간의 설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밤 사이에도 고향의 품으로 향하는
귀성 행렬이 계속됐는데요.
귀성객들은 오랜만에 만날 가족들 생각에
고단함도 잊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귀성객으로 매진된 KTX가
미끄러지듯 열차 플랫폼으로 들어옵니다.
가족들에게 줄 선물 꾸러미들을 든
귀성객들은 집으로 발길을 재촉합니다.
이래저래 서두르며 나선 고향길에
피곤 할 법도 하지만
오랜만에 느끼는 고향 공기에
피곤함도 잊습니다.
(인터뷰)이재식/귀성객
"고향에 오니까 날씨도 따뜻하고 마음도 따뜻해져서 편안해진 것 같고요. 오랜만에 부모님들 뵈니까 설레기도 하고 친지 분들에게 인사드릴 생각하니까 (좋습니다.)"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또는 그동안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에
마냥 좋기만 합니다.
(인터뷰)윤상아/귀성객
"아기 때문에 부모님이 아기 많이 보고 싶어 하시니까 좋죠 늘..한 달 만에 와도 반갑고..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긴급 투입된 고속 버스를 타고
가까스로 고향에 도착한 귀성객은
부모님께 효도할 생각에
귀성길 피곤함도 잊었습니다.
(인터뷰)이홍주/귀성객
"일단은 부모님을 오랫동안 못 뵀으니까 부모님 찾아뵙고 또 형제들도 일주일에 한 번밖에 못 봤는데 고향에 와서 보니까 좋고요. 무엇보다 이제 부모님한테 효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연휴가 닷새 동안 이어지면서
이번 설 명절 고향길은
그래도 여유가 있어 좋습니다
저마다의 설렘과 기대를 안고
서둘러 달려온 고향길..
귀성객들은
혈육의 정과 고향의 따뜻함을 만끽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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