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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추위가 반가운 상인들

(앵커)
일상 생활에는 불편해도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눈과 추위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추위가 몰고 온 시장의 훈풍,

조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드르륵 드르륵)

타이어 너트를 빼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고, 눈까지 쏟아지면서
타이어 가게마다 종일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

◀녹 취▶
"겨울 준비해야하는데 계속 따뜻해서
미루고 있다가 눈이 내리니까 급하게 왔어요

아침 일찍부터 밀려드는 손님들.

잠시 쉬는 것은 커녕 점심도 걸렀지만
좀처럼 일손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녹 취▶
"오늘 아침부터 화장실도 못가고 있어요. 계속
일하고 있어요"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들도
눈과 한파가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두툼한 의류를 비롯한 방한용품,
난방용품 매장은 본격화된 겨울 추위가
늦게나마 효자 노릇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 취▶
"세일 막바지인데 매출이 올라갈 것으로 "

불황의 장기화와 따뜻한 날씨라는
2중고속에 소비 부진에 허덕이던 유통업계,

차가워진 날씨가 꽁꽁 얼어붙어있던 시장에
겨울 훈풍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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