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목포, 호남선 KTX 10년 효과와 과제는


◀ANC▶

호남선에 고속열차가 다닌지 꼭 10년을
맞았습니다.

수도권과의 이동 시간이 빨라지면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지만
여전히 전용선로가 없는 반쪽짜리
고속철이어서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호남 KTX 개통 10년,
박영훈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EFFECT(2-3초)
--지난 2004년,호남 KTX 첫 열차 출발--

풍물패의 축하 공연에 이어 승객 100여 명을
태운 호남선 첫 고속열차가 목포역을 떠납니다.

최고 시속 300킬로미터에 이르는 고속열차
출현에 승객들의 설레임은 컸습니다.

◀INT▶ 김금자*지난 2004년 당시*
",,,첫 열차 타니까 너무 좋고 감격스럽니다..."

C/G]개통 10년 동안 호남선 KTX 이용객은
하루 평균 만 2천 명으로 노선 가운데
3번째인 전체 8% 수준입니다.
[노선별 KTX 1일 평균 이용객
-서울-부산 2만 명(13.7%)
-서울-동대구 1만 6천 명(11.1%)
-서울-대전(호남선 이용 추정)
1만 2천 명(7.8%)

시간 단축 효과와 더불어 두드러진 건 여행
상품.

C/G2]코레일이 개발한 KTX연계 인기 상품
대부분이 호남선 구간이어서
지역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KTX 연계 인기 관광 상품
-완도 청산*보길 여행(1위)
-부산명소 기차 여행
-외도*순천만 여행
-신안 홍도*흑산도 여행]

◀INT▶이정남 *코레일 목포역장*
"...고속열차가 생활 패턴과 물류,사회,경제,문화적 측면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온게 사실.."

이같은 변화는 서울-대전 구간을 제외한
대전부터 목포 구간은
전용 선로가 없어 반쪽짜리 고속열차
효과였습니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충청에서 광주 송정까지
1단계 호남고속철 사업이 완공되면 현재
16%대인 KTX 점유율이 승용차와 항공을 크게
앞질러 45%까지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C/G3]이어 광주에서 목포를 잇는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서울과의 운행시간이 1시간이상
빨라집니다. [호남 고속철 운항 시간 단축
*서울-광주 송정(2014년 말)
2시간 30분--&\gt;1시간 32분
서울-목포 (2017년 말 예정)
3시간 5분---&\gt;1시간 50분]

하지만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인 광주-목포 간
공사는 예정보다 최소 2,3년은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3조 원이 넘는 예산 확보도 문제지만
경유지를 놓고 '무안공항으로 하자',
'아니다 나주역으로 해야된다'며 지역내
의견이 갈리면서 조기 개통에 찬물을 끼얹는
모양새입니다.

100년 전 첫 기적을 울렸던 호남선이
명실상부한 고속철 '속도혁명'에
동참하기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박영훈
목포MBC 취재기자
보도국장

"어둠 속에도 단풍은 물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