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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리포트)설 기차표 예매 밤샘 전쟁

(앵커)

설 연휴기간 호남선 열차의 현장예매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주요 시간대 기차표는
예매 시작 10분만에 동이 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예매가 시작되기 8분 전.

설 연휴 열차 시간표와 현금뭉치를 손에 든
어르신들 얼굴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설 연휴 기차표를 사려고 자녀들 대신
어젯밤부터 진을 치고 기다린 사람들입니다.

◀INT▶안용석 23:33:27:00
"몇시부터 나오셨어요?
"11시"
"그렇게 일찍 나오신 이유가 있으세요?
"표 끊을려고 하니까 그렇지"

드디어 예매 시작.

설 예매 창구 앞은
표 끊어달라는 아우성으로 비상이 걸렸고
난리통에 사람들은 우왕좌왕입니다.

새벽부터 줄을 서도
원하는 표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SYN▶ 23:42:50:00
"29일 열차는 없으세요 이거라도 할까요?"
"예"

결국 현장예매 10분만에
주요시간대 열차는 매진됐고
30분 뒤에는 거의 모든 표가 팔려
기다렸던 사람 절반은 표를 못 샀습니다.

◀INT▶ 23:51:28
"10분도 안되서 다 매진 됐어요. 인터넷 예매말고 현장 판매 30%라는데 이렇게 되면 30%가 아니잖아요."

오늘 하루 호남지역 주요 기차역에서
9천여장의 표가 판매됐고
어제 시작된 인터넷 예매도
전부 매진된 상태입니다.

아직 판매되지 않은 호남선 설 연휴 입석표는
오는 14일 화요일
다시 현장예매에 들어갑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