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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광주 투자 원조 조이롱..현주소는?

◀ANC▶

현대자동차보다 먼저
광주에 투자를 약속했던 자동업체가 있습니다.

2년 전 광주시와 MOU를 맺었던
중국 조이롱 자동차 얘깁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진작 광주에서 자동차를 생산해야 하지만
투자는 아직 감감 무소식입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최근 광주시는 상해사무소에
중국 조이롱 본사의 의중 파악을 지시했습니다.

2년이 넘도록 투자 소식이 없는
조이롱의 태도가 답답해섭니다.

광주시와 중국의 조이롱 자동차의
MOU 체결은 2년 4개월 전.

조이롱이 광주에 250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연간 10만대
전기차 완성차공장을 만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INT▶
어우양광/ 조이롱 부사장 (2016년 3월)
"자동차 부품의 70%는 광주의 기업들이 생산한 부품을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광주시는 이때부터 지금까지
'자동차 도시 광주'의 첫 파트너라며
조이롱을 도와 왔습니다.

(화면 1) 일단 무상으로 사무실을 제공하고
정부 인증 업무를 지원했습니다.

(화면 2) 또 조이롱이 화물차를 만들면
CJ대한통운이 살 수 있도록 연결하는
협약에도 참여했습니다.

(화면 3) 협약 전엔 그린카진흥원을 통해
6천만원짜리 조이롱 차를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업 진척은 느렸습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해부터
자동차를 만들겠다던 조이롱은
인증 업무로만 2년을 보냈습니다.

올초에는 드디어 환경부 인증과
국토부 등록을 마쳤지만
이 인증들은 중국에서 완성차를 수입해
파는 단계까지만 가능한 수준이고,
심지어 아직 판매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
전은옥 자동차산업과장/ 광주시청
"(지원은 다소 했지만) 투자 인센티브는 완성차 공장을 위한 부지를 이 회사가 매입을 하고 설비를 갖추어서 공장을 운영할 때만 지원이 되는 거죠. 아직 투자 인센티브가 지원되진 않았고요."

조이롱 코리아는 여전히 투자 의향이 있고,
현재는 전기차 수요조사를 하며
사업 계획을 다듬는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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