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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험천만' 불법 개조

(앵커)
불법으로 차량을 개조한 업자들과
이를 눈감아 준 검사원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3미터 이상의 높이에서
대형 바가지 모양의 '버킷'에 몸을 의지한 채
통신 선로 설치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차량이 무게 중심을 잃거나
버킷이 오작동을 할 경우
근로자의 안전은 장담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고소 차량은
엄격한 안전 기준에 맞춰 제작이 돼야하고
매년 안전 검사를 받도록 돼 있습니다.

(인터뷰)안전공단-'사고나면 위험하니까'

통신업체 직원인 53살 고 모씨 등 4명과
무등록 정비업자 8명은
차량비용을 줄이기위해 일반 화물차를 불법으로 구조변경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7년여 동안
불법 개조한 차량은 4백 70여 대,28억원 넘는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마다 차량 정기검사를 받도록 돼 있지만
불법으로 설치된 버킷을 떼어낸 뒤
눈가림식 검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자동차 검사소 책임자는
뒷돈을 받고
불법 개조를 묵인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경찰 '정말 위험한 발상이다'

경찰은 국내 유수의 인터넷 설비업체가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