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테니스 정현 돌풍, 지역서도 응원

(앵커)

호주 오픈 준결승에 올라
대한민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정현 선수가
부상 때문에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팬들에겐
깊은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정현 선수는
3년 전 광주 유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따는 등
광주와의 인연도 남다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강력한 스트로크와 숨막히는 랠리. 준결승까지 거침없이 올라와 어릴 적 우상 페더러와 마주한 정현 선수가 점수를 따내자 탄성과 박수가 쏟아집니다.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20대 초반 한 청년의 도전에 하나된 마음으로 응원을 하고 있는 팬들은 며칠 째 계속된 추위도 잊었습니다.

(인터뷰)이향숙/광주시테니스협회
"정현 선수는 100% 너무너무 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테니스계의 큰 별입니다."

테니스의 황제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당차게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치는 정현 선수는 광주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지난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 재치있는 입담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정현은 3년 전에도 인상깊은 소감을 남겼습니다

(인터뷰)정현/2015년 7월 광주MBC 뉴스데스크(유니버시아드대회 금메달)
"몸 상태 힘든 것은 맞지만 그래도 그것을 이겨내보고 싶은 마음에 제 한계가 어디까지일까 생각하고 그냥 한 번 부딪혀보고 싶은 마음에 끝까지 부딪쳐봤습니다."

신체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의 우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정현,

대한민국 테니스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그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지켜보는 팬들의 관심과 응원도 뜨겁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
광주MBC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