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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코로나18 속보)집합금지 대상 기준..자영업자 '공감 어렵다'

(앵커)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계속 영업을 못하게 된 자영업자들은
극심한 생활고에 직면해 있습니다.

집합금지 업종을 선정하는 기준이
불합리하다는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가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가로 연장한 첫 날,

스크린골프장 업주 30여 명이
광주시청을 찾아왔습니다.

이 가운데는 어제(9) 시청 로비에서
자해소동을 벌였던 업주도 있습니다.

업주들은 집합제한으로도 충분할 텐데
영업을 또 못하게 하면
어떻게 버티냐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권유식 /스크린골프장 사장
"다른 실내체육시설과는 다른, 방역이나 이런 부분에서 훨씬 더 유리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가 영업 정지 당하게 되어서 그 부분을 좀 이해해주시고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요청을 드리기 위해 왔습니다.)"

반면 집합금지에서 집합제한으로
행정명령이 완화돼
영업을 시작한 PC방에서는
다시 손님들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불만은 여전합니다.

청소년 손님의 출입을 금지하고
음식도 판매하지 못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 모씨 /PC방 업주
"아시다시피 서로 칸막이가 다 되어 있다 보니까, 얼굴 이렇게 마주보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n차 감염이 되기는 좀 어렵고."

11년째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는
PC방과 달리
집합 금지 명령이 길어지면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래방 사장 (음성변조)
"거의 빚 내가지고 그 돈으로 지금 임대료 같은 것이나, 공과금이나, 아니면 집에서 생활할 수 있는 의식주 같은 것을 충당하고 있다고 봐야 되죠."

광주에서는 유독 집합금지와 제한 업종이 많고
기간도 길었던데다
업종별로 행정명령이 다르게 적용되면서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집합 금지 등을 결정하는 행정명령은
기본적으로 중대본 기준을 따르고,
밀폐 정도 등 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추가 시설 지정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이다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