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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목포 도심하천 물고기 수만마리 떼죽음

(앵커)
목포 도심 하천과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물고기 수만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목포시는 물고기 수거작업과 함께
긴급 원인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목포 도심 하천에 작은 물고기들이
하얀 배를 드러내고 죽은 채 수면 위에 떠 있습니다.

뜰채를 동원해 건져도 건져도 끝이 없습니다.

죽은 물고기는 새끼 전어로
수만마리에 달합니다.

"우와 이게 무슨.. 무슨일이야.."

삼향천 하류쪽 뿐만 아니라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에서도
죽은 전어들이 발견됐습니다.

* 이승권 인근 주민
"붕어나 잉어들이 적응 못해서 죽는 현상은 가끔 있어요.
그런데 바닷고기가 전어가 떼죽음 당한건 처음이예요."

목포시는
죽은 물고기 긴급 수거작업에 나섰습니다.

수거된 물고기만 6톤에 달합니다.

* 목포시청 관계자
"전문기관에서 최종 판단이 나와야 하는데
플랑크톤과 산소공급 부족에 따라서 집단 폐사가 이뤄지지
않았을까 그렇게 (추정됩니다)"

목포시는 폐사 원인을 찾기 위해
바닷물과 전어 사체 등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물고기들 가운데 유독 전어만 떼죽음을
당해 정확한 폐사 원인을 찾는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박종호
목포MBC 취재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경, 완도해경, 전남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박종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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