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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적장애인 상대 잔인한 가혹행위 20대들

◀ANC▶
지적 장애인을 감금하고 폭행한
10대와 20대 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저지른 가혹행위는
차마 입에 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적장애 5급 23살 김 모씨의 몸을 찍은
사진입니다.

크고 작은 반점이 온 몸에 가득합니다.

담뱃불로 몸을 지진 상처가
백여 군데나 됩니다.

김씨에게 이런 가혹행위를 한 이들은
22살 정 모 씨 등 10대와 20대 남녀 6명입니다.

[ st-up ]
"정 씨 등은 일자리를 구해주겠다며 김 씨를 유인해 이곳 원룸에 감금했습니다. 이후에는 보름여 동안 온갖 집안일을 시키며 폭행하고 가혹행위를 저질렀습니다."

김씨의 비명소리에 놀란 이웃주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의 잔인한 가혹행위는 덜미를 잡혔습니다.

(녹취)이웃주민/(음성변조)
"시끄럽기는 매일 시끄러웠지. 경찰도 매일 오고 그랬으니깐."

경찰은 폭행을 주도한 정 씨 등
2명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아무런 이유 없이
김씨를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정00/특수상해 피의자
"(기자) 피해자에게 왜 가혹행위를 했어요?"
"죄송합니다."

경찰에 의해 간신히 구출된 장애인 김씨는
현재 가정으로 돌려보내졌지만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기획보도 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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