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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민주당 대선 운동 암행감찰..살생부 근거되나

(앵커)
일부 지방선거 입자자들이 대선을 빌미로
선거 조직 강화에 나서는 행위가 잇따르자
민주당이 암행 감찰에 나섰습니다.

대선에 집중하자는 취지이지만,
국회의원들의 지역구 관리능력의
평가용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광주*전남의 정치인들은 광주 5.18
민주광장 선대위 출정식에 모였습니다.

"이재명은 합니다"

단순히 대선 승리 의지만 확인한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어떤 지역에서 참석했고, 불참했는지
날카롭게 기록됐습니다.

출정식이 사전에 예고됐던 만큼
일정 조정을 못한 기초의회의 회기도
핑계로 인정받지 못할 정도로
엄격한 분위기입니다.

민주당 중앙당 선대위 조직본부
실무담당자들이 비밀리에
전남에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선운동을 표방하며 실제로는
지방선거를 겨냥한 개인 선거운동이
잇따른다는 지적때문입니다.

특히 복당자가 많은 곳인만큼
복당자들의 선거운동 동향도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또 민주당에 부담이 되는 지방정치인들의
비위나 잡음 등도 언론 등을 통해
수집 중입니다.

이렇게 평가된 정보는
당장 6월 지방선거에서 공천 살생부로
활용될 공산이 큽니다.

민주당은 지역별 현역 선출직과 복당자 등의
대선 선거운동 공헌도를 국회의원의
지역구 관리 능력으로 판단하고,
8월로 예정된 국회의원 중간 평가에서
하위 20%를 분류할 때 핵심 자료로 쓸 방침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양현승
목포MBC 취재기자
목포시, 신안군, 심층취재 담당

"사대문 밖에도 사람이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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