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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탄핵 심판선고 앞둔 시민들 "탄핵 인용하라"

◀ANC▶

'운명의 시간'은
이제 15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탄핵 선고가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탄핵 인용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단죄를
헌재에 주문했습니다.

김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각계 원로들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을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함께 발표한 시국선언문을 통해
탄핵과 더불어 민주연립정부 수립과
개헌, 지방분권 등도 요구했습니다.

◀INT▶
이홍길/ 광주전남민주화동지회 고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사법적, 역사적 단죄야말로 4.19 혁명과 5.18 광주항쟁, 6월 민주항쟁을 계승하는 촛불 혁명의 명령이다."

올겨울 내내 국정농단 사태로
우려와 분노 속에 시간을 보내온 시민들은
이제 각자 결과를 예측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새로운 정치,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마지막까지 광장에 울려 퍼졌습니다.

◀INT▶
이현영/ 시민참여버스킹 참가자
"헬조선, 여기는 지옥이다. 탈조선, 벗어나야 된다. 여기를 감옥이라고 느끼는 거예요. 청년들은.."

그동안 18 차례 촛불집회를 이끌며
대통령 퇴진을 촉구해온 시민운동본부는
5.18 민주광장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하고
시민들과 함께
역사적인 선고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INT▶
황성효 상황실장/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생생한 현장을 함께 모니터를 통해 지켜보고 그 결과에 따른 대응을 어떻게 할것인가. 바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스탠드업)
파면이냐, 복귀냐.

운명의 날, 카운트 다운은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촛불 시민들이 요구해 온
적폐청산과 사회개혁이
첫 걸음을 뗄 수 있게 될 지,
전국민의 눈이 헌재에 쏠려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