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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때이른 무더위 "덥다 더워"

(앵커)

6월 하순인데도 불구하고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는
올들어 두번째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강렬한 햇빛이 내리 쬔 오후.

시민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우산을 쓰거나
전단지로 햇빛을 가립니다.

휴대용 선풍기 바람을 얼굴에 연신 쐬어보고,
시원한 음료수도 마셔보지만
30도를 넘는 무더위엔 소용 없습니다.

광주의 낮 최고 기온이 32.1도까지 오르는 등
광주를 비롯해 전남 7개 시군에
올들어 두번째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인터뷰)임미순/
"갑자기 너무 많이 빨리 더우니까 음식도 조심해야 되고 걱정되는 건 많죠 너무 더우니까 돌아다닐 수가 없어서.."

(인터뷰)염행운/
"너무 더워서 이런 거 사 먹었는데 지금 아직 여름 시작도 안 해서 좀 걱정돼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즐기려는 행렬로
광주 곳곳이 들썩였습니다.

가족*친구들과 민주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5.18 영령들을 추모하는 마임 공연과
DJ의 음악에 맞춰 흥겨운 리듬을 맞췄고,

(현장 이펙트)

스페이스 챌린지
지역 예선전에 참여한 시민들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공연도 보고
전투기를 배경삼아 사진도 찍어봅니다.

(인터뷰)유하늘/
"블랙이글스랑 사진도 찍고 우연히 만나서 그 아저씨들이 직접 하늘에서 묘기하는 거 보니까 많이 신기했어요."

내일도 광주와 전남 지역은
33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고,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때이른 무더위는 월요일까지 계속되겠으며,
화요일부터 장맛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이겠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평균 폭염 일수도 10.5일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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