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인-경제) 광주전남 제조업 부진, 이유는

(앵커)


최근 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체 1백 37곳을 대상으로
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경기 전망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채용 전망도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원인은 무엇인지,
좀 더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이후형 광주상공회의소 기획조사본부장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
질문 1)


이번 조사에서
업체들에게 물어본 내용은 무엇이고,


결과는 어떻게 나타났는지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답변 1)


네. 금번 조사에서는 기업의 전반적 체감경기, 매출액, 영업이익, 신규채용 등의 항목을 조사했고요. 각각의 항목에 대해선 호전, 불변, 악화 등의 3점 척도로 측정을 하였습니다. 기업 경기 실사지수는 100이 기준치인데 보통 100이상이면 호황, 100이하이면 불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역 제조업체 전반적인 체감 경기가 4분기에 80으로 나타나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무려 10여 년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고 매출액 영업이 신규 채용 등도 기준치인 100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질문 2)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거죠?



답변 2)


네. 지역 제조업체들의 경기 전망이 이처럼 최저로 나타난 것은 미중 무역 분쟁 심화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내수침체 장기화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급격한 고용환경 변화 등이 영향을 미쳐 새로운 전망도 어두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질문 3)


최근 대북 관계가 좋아지면서
남북간 경제 협력을 기대하는 시각도
많았는데요...


현재 제조업의 상황이
남북경협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답변 3)


남북경제협력 참여 의향에 대한 조사 결과 지역 기업의 36.5%가 대북제재가 해소된다면 참여 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북제재조치가 풀려 남북경협이 본격화된다면 인건비 절감과 낮은 언어 장벽, 북한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개발 그리고 경의선 연결 등을 통한 운송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침체된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4)


제조업체가 어려운 이런 상황이
우리 지역만의 일인가요,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인가요?



답변 4)


네. 제조업 경제 침체는 우리 지역만의 문제는 아니고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00여 개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금년 4분기 경기 전망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지난 10월 15일 날 발표를 했었는데요. 경기 실사 지수가 지난 3분기보다 12포인트나 하락한 75를 기록하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과 강원만이 기준치인 100 수준이고, 다른 모든 지역이 기준치를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질문 5)


지역 제조업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답변 5)


지역 제조업체들이 어려운 것은 미래 성장 동력과 경쟁력을 적기에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 가전 등이 새로운 성장 동력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RnD 마케팅 등 다양한 시책을 지원하는 것이 절실합니다. 그리고 과감한 규제 개혁을 통해 전기차, 에너지 신산업 등이 지역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고, 미국의 25% 자동차에 대한 고율관세가 부과되지 않도록 통상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