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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일 불볕더위..차량 안은 용광로

(앵커)
나흘 전(1일 기준)
4살 유치원생이 폭염 속 통학버스에 갇혀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차량 내부에서
시민들이 목숨을 잃거나 중태에 빠지는 사고는
여름철이면 종종 일어나는데요.

폭염 속에 차량을 방치할 경우
내부온도가 얼마나 뜨거운지
직접 실험해봤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폭염 속에 차량을 밀폐시킨 채 세워둘 경우
실내 온도 상승 정도는
라이터와 캔음료를 폭발시킬 정돕니다.

(펑)

사람의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자동차 실내온도를 실험을 통해
직접 측정해봤습니다.

태양이 가장 뜨거운 오후 2시

밀폐된 차량의 대시보드 온도는 68도에
이르렀습니다.

외부 온도 35도와 비교해 30도 이상 높습니다.

같은 시간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보다,
문을 열어둔 차량의 대시보드 온도보다
20도 가까이 높은 온돕니다.

(스탠드업)
시민들이 냉방시설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간대인데요. 온도계로 이 에어컨 실외기에서 나오는 열기를 측정해 봤더니 자동차 안보다 낮게 나옵니다.//

◀INT▶박정관 교수/교통안전공단 호남본부
"복사열이 있기 때문에 팽창하는 겁니다. 그리
고 산소가 부족하게 되어 지고 사람이 있게 되면 질식사로 가는 사망 사고로까지"

전문가들은 차량의 창문을 약간 열어 놓거나
햇빛 가리개만 사용해도
차량 온도가 최대 20도 가량 낮아져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