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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19 2차 유행14 - 증상 없이..전파력은 강하게

(앵커)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 가량은
증상 없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방역당국이 가장 걱정하는
조용한 전파가 현실이 돼버렸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80명을 넘기는 데
불과 열흘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만큼 빠른 속도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코로나19는 광주 공동체를 흔들고 있습니다.


발열이나 인후통 등의
뚜렷한 증상 없이 양성 판정을 받게 되다보니
누구든 확진자가 되고,
의도치않은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c.g)
/최근 열흘 사이에 발생한
80명 남짓되는 광주의 확진자 가운데
50% 가까이가 무증상자로 분류됐습니다./


(인터뷰)-박능후 장관
"무증상을 통해서도 확진자로 규정을 할 수 있다 보니까, 한 명의 감염자가 그 다음에게 전파하는 시일을 빨리 진행시킬 수 있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유전자 염기서열 변형을 거듭 하면서
그 전파력은 초기보다
훨씬 더 강력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무증상이거나 경증 환자가 많아지면서
확진자도 모르는 사이에, 조용한 전파가
진행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흐름속에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어디로부터 감염됐는 지,
집단 연쇄 감염이 터졌을 때
누구부터 시작됐는지,
방역 당국의 혼선이 거듭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정은경 본부장
"누가 먼저 발병했느냐에 따른 시간적인 선후 관계를 가지고 감염이 어디서부터 어디로 전파됐는 지를 봐야 되기 때문에 좀 더 그 부분을 조사해서..."


갈수록
빠르고 조용하게 전파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바로 내 집앞까지 찾아와있다는
방역 당국의 경고가
결코 엄포로 들리지 않는 이유-ㅂ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이계상
광주MBC 취재기자
전 시사보도본부장

"초심을 잃지않고 중심에 서서 진심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