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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진도개에 맞는 훈련체계 확립해야


◀ANC▶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도개도
마약과 폭발물 탐지견과 같은 특수목적견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다시 확인되고 있습니다.

진도개에 특화된 훈련체계를 마련하는게 게
숙제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찰 탐지견을 꿈꾸는
천연기념물 53호 진도개입니다.

코를 대고 냄새를 맡더니 깡통 한 곳에
숨겨뒀던 폭발물을 쉽게 찾아냅니다.

석 달 훈련에 제법 탐지 능력을
증명해 내고 있습니다.

◀INT▶최승열/코리아경찰견훈련소
"어떤 개는 원반을 잘 무는 개가 있고,
어떤 개는 경비를 잘하는 개가 있고,
그런데 우리나라 진도개들은 이 장점들을
조금씩 조금씩 다 갖춘 거예요"

지난 2010년, 미국 로스엔젤레스 경찰국 등이
경찰견 후보로 진도개를 데려갔지만,
유난스런 충성심이 걸림돌이었습니다.

주인 한 사람에게만 복종해,
작전 수행을 폭넓게 하기 어려웠던 겁니다.

그러다 2014년 다시, 추적과 탐지군견으로
선발돼 현장에 투입됐고, 지난해에는
전국 특수목적견 대회에서 입상도 했습니다.

진도개의 우수성을 살리고,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하려면 셰퍼트와 같은
특수목적견처럼 진도개에 특화된 훈련방식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INT▶김신덕 / 진도개공연단
"영리해서 저희하고 교감도 잘되고 가르치는
것을 잘 받아들여서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저희들이 아마추어이다 보니까..."

또 경비와 추적, 수색, 인명구조 등
분야별로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진도개를
선발해 혈통을 관리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