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재개발*재건축잡음5 - 재개발 비리 검찰로

(앵커)

지난 달 광주지역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잡음과 비리 의혹에 대해서
연속 보도해 드렸는데요.

해당 재개발 지역을 수사한 경찰이
일부 혐의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광주 계림 8구역..

재개발 조합의 전 사무국장 신 모씨는
지난해 7월 조합장이
용역업체에서 받은 돈이라며
현금 1천만원을 건넸다고 양심선언 했습니다.

한마디로 석연치 않은 돈이라는 겁니다.

해당 조합장은
재개발 사업을 흔들려는 일부 세력이
날조된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를 수사하던 경찰은
전 사무국장의 양심선언에 무게를 두고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돈을 건넨 정황이 확실하고,
(CG)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
돈을 받았다는 전 사무국장은 '진실' 반응이,
돈을 건네지 않았다는 조합장은
'거짓'반응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전화녹취)경찰관계자/(음성변조)
"우리는 죄가 있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우리 수사 결과는..왜냐하면 돈을 받았다는 사람이 확실히 있고, 또 현금이 있고, 조합장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결과가 거짓 반응이 나왔고.."

또 조합원의 요구가 있으면
조합은 시공사로부터 지원받은 조합비를
어디에 썼는지 공개해야 하는데도,
정보공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거환경정비법을 위반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입찰 업체간에 담합 의혹이 제기된
계림 4구역에 대한 검찰 수사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고소인과 참고인 조사를 마친 검찰은
앞으로 피고소인과
업체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어서
재개발 사업 이면의
민낯이 조금씩 드러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END▶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