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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희망인물4 - 고려인들의 희망지기 신조야씨

광주MBC가 창사 50주년을 맞아서
선정한 광주전남의 희망인물,

오늘 소개해 드릴 주인공은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들 사이에서
'대모'로 불리는 '신조야'씨입니다.

도움이 절실한 고려인들을
엄마의 품으로 보살피고 있는 신조야씨를

박수인 기자가 만났습니다.

◀VCR▶

광주시 월곡동 고려인센터에
새 식구가 찾아왔습니다.

며칠 전 우즈베키스탄에서
이주해온 고려인 동포.

센터지기인 신조야씨는
한국이 낯선 새 고려인 가족에게
취업절차와 머물 곳 등을 꼼꼼하게 챙겨줍니다.

신조야씨가 고려인들을 돕게 된 건
그 역시 한국에서 힘든 생활을 경험했던
고려인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1년 일자리를 찾아서
이버지의 나라를 찾아온 신씨는
낯선 언어와 제도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INT▶ 신조야

그러던 중 외국인 근로자를 돕던
이천영 목사를 만나 고려인 동포를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출입국 관련 업무와 취업 알선,
심지어 임금체불 관련 민원까지
신씨의 휴대폰은 하루종일 쉴틈이 없습니다.

이런 헌신적인 지원 덕분에 광주에 거주하는
고려인 공동체 가족은 2천명을 넘어섰고
이들에게 신씨는 엄마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INT▶ 유 아르젠티나

고려인들의 희망지기인 신씨에게는
한가지 소망이 있습니다.

이산과 유랑의 세월을 건너온 고려인들이
한국인으로, 광주의 시민으로 떳떳하게
살아가는 겁니다.

◀INT▶ 신조야

엠비씨뉴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