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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축공사장서 천장 붕괴 등 사건 종합

(앵커)
광주의 한 교회 신축 공사 현장에서
천장이 무너져 내려
근로자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에 앞서 도로 싱크홀에
자동차가 빠져 차체 일부가 파손되는 등
어제(21) 하루 광주에서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119구조 대원들이
건축 자재에 깔려 있는 근로자를
들것에 실어 구조합니다.

(현장음)
"그대로 뒤로 빠져 뒤로 빠져..하나 둘 셋"

어제(21) 오후 4시 30분쯤,
광주시 북구 오치동의 한 교회
신축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49살 박 모씨 등 2명이
천장 마감재에 깔려 부상을 입었습니다.

천장 윗쪽에서 공조설비 작업을 하던
근로자의 무게를
천장이 견디지 못하면서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북구청은
천장 무게를 받치는 고정판이
설계도면대로 설치가 됐는지 등
부실공사 여부와 함께
현장 소장 등을 상대로 안전 조치 의무 사항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녹취)북구청 관계자(음성변조)/
"천장 위에서 근로자가 작업을 하고 밑에서 근로자가 작업을 하다 보니까 위쪽 공사가 조금 소홀한 부분이 어느 한 부분이 있어 버리지 않습니까..(근로자 무게를) 못 이기면서 밑으로 무너져 내려 버렸어요.."

(화면전환)

이에 앞서 어제 오전 9시 30분쯤
광주시 남구 봉선동의 한 병원 앞 도로에서
지름 1미터 가량의 싱크홀이 발생해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 뒷바퀴가 빠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차체 일부가 파손됐고,
운전자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광주시와 남구청은
우수관에서 물이 새면서
지반이 유실돼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응급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또 오후 2시 30분쯤에는
조선대학교 공과대학 실험실에서
불이 나 학생 4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암모니아 농도 측정을 하다
불이 났다는 학생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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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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