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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의집 생겼다

광주에서 유일하게 남은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이 올해 개관 80주년을
맞았습니다.

극장 건물 뒤에 있는 옛 사택이
광주의 극장 역사를 담은
영화의 집으로 새롭게 단장돼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

박수인 기자
 


지난 1967년 지어진 광주극장 안집은
집주인과 직원들이 다른 곳으로 떠나간 뒤
수십년 동안 빈집으로 방치돼 있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2012년 광주비엔날레 때
레지던시 공간으로 사용됐고
충장축제 때는 추억의 골목길로 활용되며
도심 문화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 화면 전환 --

지난해엔 정부가 공모한
문화디자인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돼
건물 리모델링이 진행됐습니다.

공사가 마무리된 광주극장 안집은
이제 '영화의 집'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습니다.

올해 80주년을 맞은 광주극장의 역사가
영화 포스터와 공연사진 등 다양한
자료와 함께 전시되고 영화 동호인들의
사랑방 역할도 하게 됩니다.

◀인터뷰▶ 최재영 총괄기획
"영화인들 활동도 하고 문화 행사도 하는 열린 공간이 될 것입니다..."

영화의 집 개관과 함께 광주극장은
지난해 주목을 받았던 한국 영화들을
내일(5일)부터 일주일동안 상영합니다.

제 6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과
작품상 등 3관왕에 오른 '한공주'와
비만에 허덕이는 한국 교회을 고발한
'쿼바디스',

지난해 한국 영화계 최대의 발견인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등
7편의 화제작들을 한꺼번에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주말인 오는 7일 오후에는
음악 다큐영화가 상영되고,
이어 영화의 집에서 독립 음악인들의
특별 공연이 열립니다.

엠비씨뉴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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