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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비엔날레 혁신안 발표

광주비엔날레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안이 확정 발표됐습니다.

지역 사회와의 소통기회를 넓히고
재단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핵심 내용으로 담겼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지난해 10월 활동을 시작한
광주 비엔날레 혁신위원회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지역 사회와의 소통 강화였습니다.

이를 위해 혁신위는
비엔날레 발전위원회와 소통 전담팀을 두고
전시 감독과 주제 선정 과정에서
각계 전문가들과 폭넓게 소통하도록 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광주시에서 파견된
공무원이 맡아왔던 재단 사무처장을
민간 전문가 가운데서 공모해
독립성과 안정성을 높이도록 제안습니다.

재단 운영의 효율성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비엔날레 등의 수탁사업을
중단하도록 권고하고
재정 확충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지역 미술 인재를 양성하고
재단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사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정동채 비엔날레재단 대표는
이번 혁신안이 지난 20년 동안
지역 사회와 미술계에서 제기했던
개선 방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혁신은 결국 실천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INT▶ 정동채 대표 20 26 30

정 대표는 또
비엔날레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 문화계와 시민사회도
좀더 열린 마음과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해 <세월오월> 전시 불허 사태로
혹독한 성년식을 치른 광주 비엔날레가
어떤 모습으로 거듭날 지,
새로운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