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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총사업비 확정 '사업 탄력'

(앵커)
광주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가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6천억원 가까이 최종 증액됐습니다.

총사업비가 확정됨에 따라
2호선 사업은 본궤도에서 정상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백지화 가능성이 거론된
3단계 공사와 관련해서는
2단계 공사가 착공되면
대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총사업비 문제로 우여곡절을
겪었던 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가
확정됐습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총 사업비는
기존 2조 2889억원에서
5883억원 늘어난
2조 8772억 원으로 증액됐습니다.

광주시가 올해 1월 2단계 실시설계 완료 후
기재부에 요청한 총사업비보다
470억원 증가한 액수입니다.

특히 경제성을 이유로 지상화 구간으로
검토됐던 첨단~수완 임방울대로 구간도
시민 불편 등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를 설득해
지하화하기로 했습니다.

백운광장과 효천역을 잇는 3단계 구간은
사실상 공사 추진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2호선을 개통한 뒤 해당 구간은
별도사업으로 재검토하자는 게
기재부의 입장인데,

광주시는 내년 하반기에
2단계 구간이 착공하면
3단계 구간의 공사가 진행될 수 있게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강기정/광주시장
"우리는 지방 최초 순환노선인 도시철도 2호선 개통을
계획대로 최대한 빨리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더불어 3단계 구간에 대해서도
정부가 요구한 대로 현실적 대안 마련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시민들을 불편하게 했던
복공판 설치 공사는 내년 6월까지 완료하고
2024년까지는 도로 포장도 원상 복구해
1단계 구간 교통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26년에 1단계, 29년에는 2단계 사업까지
계획대로 완공해 대중교통수송분담율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 김재식/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
"도시철도 2호선이 전체가 순환선이 개통이 되면
아무래도 버스 노선 변경도 하고 그러다 보면은 우리
이제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50%로 상향되지 않겠느냐"

현재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정율은 47%.

이번 총사업비 증액으로 사업 차질 우려가
사라진 만큼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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