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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학교 배구 코치도 학생 성추행 했다"

(앵커)
광주의 한 고등학교 배구코치가
학생들을 성추행 했다는 의혹으로
최근 해임 됐는데요.

교육 당국의 실태조사 결과
이 학교 계열의 중학교 코치도
학생들의 성추행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훈련도중 제자들의 신체 일부를 만지거나
생리와 관련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으로 광주의 모 고등학교
배구부 코치가 해임됐습니다.

그런데 해당 고등학교와 같은 계열의
중학교 배구부 코치도 제자들을
성추행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교육청이 중고등학교 배구선수들을 상대로
전수조사한 결과 중학교에서도
성추행이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교육청이 지난주 2차례에 걸쳐
배구부 소속 중고등학생들과 면담한 결과
중학생 선수가 코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사실을 친구에게
털어놨다는 진술이 나온 겁니다.

해당 코치는 고등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을 맺었다
지난달 해임된 바 있습니다.

(녹취)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자기가 다른 친구한테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다 이렇게 말을 해서요. 그렇게 된 거고요.. 저희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어떤 의혹이든지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교육청은 고등학교 배구선수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해바라기 센터에
사실을 알리는 등 진상을 확인 중입니다.

지난주 사과문을 발표했던
해당 중고등학교 교장은
지도자들을 상대로 성교육을 실시하고
훈련장에 CCTV설치 등
재발 방지책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교육청은
다음달 전국체전이 끝나는대로
여자 운동부나 남녀 혼성 운동부가 있는
광주지역 학교를 상대로
성추행 실태조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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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