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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호남권 잡월드 '우리가 최적지'

(앵커)
청소년 직업 체험 센터, 즉 호남권 잡월드를
서로 유치하겠다며 광주와 순천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죠

두 지역 입지의 장단점을 살펴보기 위해
정부 실사단이 오늘 광주와 순천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최종 입지는 오는 9일 결정됩니다.

정용욱 기자의 보도

(기자)

'호남권 잡월드' 입지 선정을 위한
고용노동부 실사단이 광주를 찾았습니다.

예정지인 오치동 자연과학고 부지에서
지역 학생들의 접근성과
안정적인 이용객 확보 방안 등에 대해
현장 실사를 벌인 겁니다.

실사단은 오후에는
또 다른 유치 경쟁도시인 순천을 찾아
건립 당위성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광주,순천 두 도시의 뜨거운 유치경쟁을 의식해
언론 노출을 경계하는 것은 물론
발표 시간과 항목 등을 엄격히 제한했습니다.

이번 호남권 잡월드 유치전은
지리적 입지 조건과 안정적인 운영 재원
마련 여부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직업 체험시설인 만큼,
최대한 많은 학생들에게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는데다

시설 완공에 필요한 국비 지원 이외에
별도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두 지역구 의원들이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잡월드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치 논리가 개입될 개연성도 배제할수 없습니다

지역 시민단체들이 학생들의 접근성과 효율적 운영 등 명확한 선정 기준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광주,전남 24만 여 초*중*고교 학생들의
직업 체험의 요람이 될 호남권 잡월드는
서면 평가 등을 거쳐
오는 9일 최종 입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엠비시 뉴스&\nbsp;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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