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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6 결산 - 우리가 켠 촛불의 기록

◀ANC▶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사태는
2016년 대한민국을
거대한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무기력함에 빠지지 않고
광장으로 나와 촛불을 들고나와 역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습니다.

아직 멈추지 않은 촛불의 기록을
김인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2016년 겨울,
광장의 밤은 어둡지 않았습니다.

아이와 부모, 세대를 가리지 않고 광장에 나온
다양한 시민들은 광장을 촛불로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광화문이 집회의 중심이었다면
광주에서는 금남로가 촛불의 중심이었습니다.

광주 시민들은 금남로에서
80년 5월 민주대성회를 재현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훼손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INT▶
오승용 교수/ 전남대학교 5.18 연구소
"국정농단의 분노로부터 부조리한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의식 전환의 역할을 했다."

국정농단의 실체가 드러나며 점화된 촛불은
892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9주간 타올랐습니다.

광주와 전남 시민들은 자신의 터전에서,
또 서울로 상경해 촛불을 들었고
결국 국회를 움직여
탄핵안을 가결시키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서로를 확인하고 연대한 광장의 기억은
우리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남겼습니다.

◀INT▶
서복경 교수/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제도 움직여서 우리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어 ...."

정치 효능감을 느끼고
이제 그 에너지를 다시 일상으로 가져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조각하게 될 시민들.

2016년의 주인공인 이들을 기록한
광주MBC의 특집 다큐멘터리,

열 번째 촛불이 광장을 밝히는 오늘(31)
오전 9시 40분부터 60분간 방영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