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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비엔날레 신임 대표에 정동채 전 장관

(앵커)
'세월오월' 논란으로 공석이 된
비엔날레 재단의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
정동채 전 문광부 장관이 선임됐습니다.

정동채 신임 대표는 비대위를 꾸려
재단을 개혁하겠다며 광주시의 입김을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홍성담 작가의 작품 '세월오월' 전시를 놓고
광주시와 마찰 끝에
지난 12일 퇴임한
이용우 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

◀INT▶

후임으로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한시적인 임시 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취임 일성은 비엔날레 정상화와 개혁,...

비엔날레 전시가 끝나는 11월부터
6개월 동안에
개혁 조치를 마무리하고
내년 5월 말엔
무조건 떠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그때까지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밝힌
신임 대표는 다음달 중으로
15명 안팎의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재단의 조직과 재정, 기금 등
운영 전반을 손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또 기존 이사들의 임기가
12월에 대부분 끝나는 만큼
신임 이사진 구성에도
일정 부분 관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임 대표는
개혁 과정에서 광주시의 영향력 차단에
무게중심을 뒀습니다.

◀INT▶

이를 위해 광주시장을
비엔날레 재단의 당연직 이사장에서
명예 이사장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정관을 개정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 내부에서는
비엔날레 재단에 돈만 주고
뒷짐만 지고 있을 수는 없다는 분위기도 있어
향후 비엔날레 개혁이
제 방향대로 추진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