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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득권 내려놓기.. '구호가 아닌 실천을'

(앵커)

국민의당 광주 현역의원과 예비후보들이
공천을 놓고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들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는데,

예비후보 등 당 일각에서는
광주 민심을 몰라도 한참 모른다며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윤근수 기자의 보도

(기자)

박주선, 김동철 의원 등
국민의당 광주 현역 국회의원 5명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공천권을 광주 시민에게 돌려드리고,
당에서 정한 공천 룰과 심사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겁니다.

◀INT▶
"공정한 룰에 따라 경쟁자들과 공정한 게임을 한다는 것을 선언적으로 밝히는 것"

그러나 이같은 선언은 지난 달
당 차원에서 한차례 밝힌 내용인데다,

불출마 선언이나 백의종군 등
구체적 내용없이 선언적 의미에 그쳤습니다.

당내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 (그래픽)
김경진, 서정성 등 예비후보 6명은 물론
합당을 앞둔 국민회의에서조차
"광주 민심을 한참 모르는 것이고,
민심의 역풍을 부를 것이다"고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

** (그래픽)
가산점 제도를 마련하고는 있다지만,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얼굴 알리기에도 버거운 정치 신인들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하자고 하는 것에 다름아니라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의 대거 이탈로 다소 여유는 있지만,

역시 기득권 내려놓는다거나
혁신하는 모습은 아직 보여주지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지역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의 따가운 시선을 거둬들이려면,

말만 앞세우는 구호보다는
진정성 있는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윤근수 ◀ANC▶◀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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