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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크루즈 관광이 밀입국 수단?

(앵커)
크루즈를 타고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크루즈를 타고 입국했다가
무단 이탈을 하는 관광객도 늘면서
또다른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8일,
중국 칭따오를 출발해
제주에 도착한 중국 국적 크루즈 여객선.

이 배에서 내린
중국인 30대 남성 2명이
제주에 입국한 지
2시간 만에 사라졌습니다.

◀INT▶여행사 관계자
"지난 18일 천제연 폭포에 오후 3시 10분에 도착했는데, 도착해서 30분 안에 도주를 했습니다."

이 크루즈 여객선이
제주를 떠나
여수에 도착한 뒤에도
중국인 두 명이 또다시 사라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이 찾아 나섰지만,
아직까지 행방은 묘연합니다.

◀INT▶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
"무단 이탈자가 식당 등에서 불법 취업을 하고 있다고 제보가 있으면 저희가 갑니다. 적발해서 강제추방을 하는데. "

지난 18일에는 부산에서도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 13명이
잠적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인들의 크루즈 여행이 늘면서
크루즈 여객선이
불법체류의 통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 제주에서 무단이탈한
불법체류자는 천 400여 명이나
됩니다.

(S/U) "크루즈 여행이
밀입국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어
입국 심사 강화를 비롯한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ANC▶◀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