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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험천만' 전기장판 화재 주의

◀ANC▶
늦겨울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 전기장판을 사용하는 가구가 많습니다.

최근 전기 장판 과열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방 안이 시커멓게 그을렸고,
바닥에 깔린 전기장판 대부분이 탔습니다.

밖으로 새어나오는 연기에
집주인 81살 이 모 씨의 아들이
창문을 깨고 들어왔지만,
이 씨는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경찰은 오래된 전기장판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김철용/이웃주민
"그 전에도 보일러는 자주 안 땠어요.
혼자 있으면서 추워도 장판만 켜고 계시고"

최근 3년 동안 전남에서 발생한 난방기기
화재는 70건으로 5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전기장판이 70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제품 이상이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과열,
잘못된 보관으로 내부 열선이 손상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최근 저렴한 가격이나 거짓 효능을 내세워
인증을 받지 않은 불법 전기장판도 유통돼
구입 시에는 안전인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INT▶ 우성명/목포소방서 화재조사관
"안전인증 여부 확인하고 사용 전에
피복 손상이나 물에 젖었는지 확인"

소방당국은 겨울철이 지나 전기장판을
보관할 때도 접는 대신 둥글게 말아 보관하고, 제품에 따라 3에서 7년이 지나면 재구매하거나 점검을 받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