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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동장군 맹위...겨울채비 본격

(앵커)
첫 눈이 오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동장군이 찾아왔습니다.

겨울을 실감한 시민들은
월동 준비로 바빠졌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첫눈이 겨울의 시작을 알리고
김장철을 맞은 채소전이 바쁘게 돌아갑니다.

농촌 들녘에서 갓수확한 배추가
쉴새없이 도매시장 안으로 들어오고,

이곳 상인들은
1년 중에 가장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신현자/배추 상인
"5톤 차나 1톤 차로 배추가 들어오거든요. 그런데 거의 다 들어오면 들어오는대로 소비가 다 되는데 지금 배추가 부족한 상태예요."

겨울 추위가 더 심해지기전에
서둘러 김장 배추를 사러 나온 시민들은
이래 저래 챙겨할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인터뷰)강안순/김장 준비 시민
"배추 60포기면 10명이서 1년 먹어요. 딸도 주고 아들도 주고..."

(인터뷰)정양규/김장 준비 시민
"같이 협력해서 김장 담가서 맛있게 먹고 또 힘 있는 신앙 생활도 하고 또 나가서 생활력도 찾아야 되겠고.."

광주전남에 내린 첫눈이
빙판길로 변하게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운전자들의 걱정은 컸습니다.

(효과음)-'앵~앵..'(볼트 조이는 소리)

타이어를 바꾸는 손님이 많아지면서
차량 정비소 역시 숨가쁘게 돌아갑니다.

(인터뷰)서용범/00타이어 대리점 대표이사
"스노우 타이어도 많이 끼시고요. 그리고 일반 타이어도 마모 많이 되신 분도 일반 타이어로 많이 교체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설하우스 안에서는
실내온도를 15도씨 안팎으로 유지하는 게 관건,

농민들은 보일러를 돌리고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시설물을 확인하고 또 확인합니다.

가뜩이나 연료비가 많이 드는 상황에서
농민들에게 겨울추위는 달갑지가 않습니다.

(인터뷰)이동렬/토마토 재배 농민
"정부에서 기름 값을 면세를 주네 안 주네 자꾸
그러지 않습니까 해년마다..올해도 이제 등유로
바뀌었는데 난방비가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스탠드업)
"첫눈과 함께 추위가 찾아오면서 시민들은
월동준비를 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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