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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준영 탈당 .. '연쇄 탈당' 신호탄

(앵커)
박준영 前 전남지사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광주전남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탈당설이 나도는 가운데
연쇄 탈당이나
분당의 신호탄이 될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한신구 기자입니다.

(기자)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의 첫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박 前 지사는
새정치연합은 지난 몇 차례의 선거를 통해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자신의 탈당이 고뇌하는 많은 인사들에게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준영 전 전남지사
"저의 결정은 제1야당의 현주소에 대한 저의 참담한 고백이자, 야권의 새 희망을 일구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겠다는 각오의 표현입니다"

당내 친노세력과의 갈등으로
박 前 지사의 탈당은 이미 예견됐던 상황,

그렇지만 지난 8일 박 前 지사가
박주선 의원과 박광태 前 광주시장,
정대철 상임고문 등과
회동을 갖고 신당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 인사들의
추가 탈당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주선 의원
"8월 중에 어떤 식으로든 탈당 러시.. 구체화"

지난 4.29 재보선 참패 이후
전통적인 텃밭의 민심이반이 구체화된데다,

최근 실체도 없는 신당에도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오면서
탈당이나 신당 창당 움직임도 빨라지고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중앙위원회는 오는 20일
각 계파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반발도 거센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혁신안의 통과 여부가
'연쇄 탈당'으로 이어지는 도화선이 될 지
'일단 수면 아래로 잠복할 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