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도심 한 복판에 싱크홀

(앵커)
광주 도심의 한 대형마트 인근 도로에
1미터 크기의 싱크홀이 생겨
관계기관이 도로를 통제하고
긴급복구에 나섰습니다.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대형마트를 찾는
시간대에 사고가 발생해 인근 도로에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운전석 부분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도로에 승용차 바퀴보다 더 큰 구멍이 생기면서
차량 바퀴가 빠진 겁니다.

광주시 서구 풍암동의 한 대형마트 앞 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한 건
오늘 오후 2시 30분쯤.

(스탠드업)
1미터 정도 크기의 구멍 아래에는
이렇게 사람 한 명이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 생겼습니다.

(인터뷰)윤흥수 / 싱크홀 피해자
"갑자기 차가 운전석 쪽으로 치우치면서 바퀴가 공회전하기 때문에 나는 바퀴가 빠진 줄 알았더니 차에서 내려서 보니까 싱크홀이 생긴 것입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말을 맞아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많은 시간대에 사고가 발생해
인근 도로에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서구청은 도로 아래를 지나는
오수관의 이음새가 벌어지면서
그 사이로 흙이 빠져
도로침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학기 / 서구청 건설과 하수담당 계장
"오수관거의 어떤 접합 부위에서 이렇게 접합이 잘 못 돼가지고 지속적으로 흙이 쓸려 들어간 현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구청은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 주변을 파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벌어진 오수관 사이를 수리하는
긴급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