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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따뜻해진 날씨...치매 환자 '실종 주의보'

(앵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 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런 봄철에는
치매 환자들이 길을 잃기 쉬워서
가족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 입니다.


(리포터)
나이가 들어갈 수록
가장 두려워 하는 질병, 치매.

서서히 진행되는 데다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서 더 두렵습니다.

(인터뷰) 박길용 (76세)
치매, 우울증을 대비해서 지금 운동을 하지.
자전거도 타고.

이처럼 꾸준히 운동하고 노력했는데도
기억력이 갑자기 떨어진다면
치매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인터뷰)
김지영 광주시립제1요양병원 신경과 과장
본인은 '나는 괜찮은데'라고 하는데 다른 분들은 '실수가 있다'고 느낄 수 있는 거거든요


(S/U)
치매 초기에는
평상시처럼 외출에 나섰다가 잠깐 길을 잃고
실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CG1)--------------------
최근 5년간 전남지역에서는 3월부터 8월 사이
치매환자 실종 신고가 집중되었는데,

기온이 올라 야외활동이 많아지면
길을 잃은 치매환자가 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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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인을 안전하게 찾을 수 있는
골든타임은 실종 후 12시간 이내.

실종 시간이 길어질 수록
주변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치매 노인의 동선을 파악하기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치매 노인이 실종됐을 경우
가까운 경찰서나 파출소에
인상착의나 평소 자주 다니는 곳 등을
신속히 알려야 합니다.


(인터뷰)
기세택 광산구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팀 1반장
우리가 수색했던 곳 외 지역에서 (어르신이) 발견되는, 엉뚱한 곳에서 발견되는 때가 있습니다. 왜 그러느냐면 늦게 신고를 하기 때문이에요.

또 치매 환자의 가족 뿐만 아니라
이웃들의 보살핌과 협조도
실종 신고를 줄이는 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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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