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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광주시 지역업체에 인색

(앵커)
서비스 산업 위주의
경제 지도를 바꾸겠다며
광주시가 제조업체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놓고 정작 물건 살 때는
우리 동네 업체 것 보다는
다른 동네 걸 더 많이 샀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1년부터 4년동안
광주시가 구매한 관급자재는
모두 870억 원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c.g)
/이 가운데 총액 기준으로 절반이 넘는 57%가
광주가 아닌
다른지역 업체 제품들이 선정됐습니다./

특히 토목과 건축 분야는
60% 가까이를 타지 업체가 낙찰을 받았습니다.

1억 원 이상 조달청을 통해
구매 계약을 할때는
지역업체에 가산점을 주는 제도가 있지만
활용되지 않거나 배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조오섭-'지역 업체 설자리가 없게 돼'

발주 금액이 1억원 미만일 경우엔
조달청 구매 사이트에서
수의계약이나 다름없이 업체를 선정됩니다.

최저가 입찰 방식도 아니다보니
구매 담당자들이 이렇다할 기준도 없이
입맛대로 업체를 선택했던 것으로밝혀졌습니다.

결국 광주로 이전해온 중소기업들은
지역에서의 프리미엄을 누리지 못 한 채
어려움을 겪다가 수도권으로
다시 이전해버리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광주업체가 경쟁력 갖도록해야'

관급자재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지역 업체를 외면하는 광주시,

지역 중소기업 제품 사주기는
헛구호에 그쳤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광주MBC뉴스